국회의 협회 현안 질의 있던 그날, 또 열린 클린스만 전 감독의 입 "탁구 스캔들, 팀 정신을 죽였다"

김태석 기자 2024. 9. 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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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회에 불려가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던 그때,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또 다시 '탁구 스캔들'을 거론했다.

<콤파스> 에 이하면, 왠지 눈에 익숙한 서재를 배경으로 삼아 등장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당시 우리 팀(한국)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앞세워 대회 준결승전까지 진출하는 환상적인 여정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모든 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고비 때마다 맞서 싸워야 하는 건 굉장히 중요했다"라고 아시안컵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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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회에 불려가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던 그때,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또 다시 '탁구 스캔들'을 거론했다. 그는 여전히 바귄 게 없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는 지난 24일 클린스만 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된 분데스리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당시 클린스만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의 충격적 탈락 이후 불거졌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에 대해 또 다시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콤파스>에 이하면, 왠지 눈에 익숙한 서재를 배경으로 삼아 등장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당시 우리 팀(한국)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앞세워 대회 준결승전까지 진출하는 환상적인 여정을 가졌다. 대회에서는 모든 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고비 때마다 맞서 싸워야 하는 건 굉장히 중요했다"라고 아시안컵을 돌아봤다.

이어 '탁구 스캔들'을 거론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그 사건은 큰 경기였던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에 일어났다"라며 "이런 행위는 팀 정신을 죽인다"라고 쓴 소리를 남겼다. 본인이 팀과 선수를 장악하지 않고 내부에서 분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어해야 했던 임무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칭찬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인들은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규율이 잡혀 있으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항상 노력한다. 한국 감독으로서 보낸 1년은 정말 즐거웠다"라고 자신의 한국 경험을 먼저 소개했다.

이어 "한국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지도를 받는다면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셀러브리티 축구 애널리스트의 삶에는 변화가 없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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