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체코 원전 괴담 정치…망국적 매국행위와 같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체코 원전 덤핑 수주' 공세에 "체코 원전 건설 수주 사업과 관련해 민주당의 발목잡기가 지나치다"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터무니없는 '저가 수주'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국정감사에서 경제성 점검을 하겠다며 해당 기업의 회장까지 국감 증인으로 세울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원전 수주의 경제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원전 덤핑 수출로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하고 국민의 혈세를 쏟아붓게 됐다며 억지스런 주장들로 체코 원전 수주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괴담 등에 이어 이번엔 원전 괴담으로 '괴담 장사'를 하려는 행태이며, 망국적인 매국 행위와도 같다"라며 "나라야 어찌 되든 민주당에게 조금이라도 득이 되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권력편집증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기야 이재명 대표의 DNA가 그러하니 '이재명의 민주당'도 따라가는 것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국익을 갉아 먹어서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은 1000㎿급 원전의 설계와 구매, 건설, 시운전, 연료 공급 등을 일괄적으로 책임지는 초대형 공사로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쾌거다"라며 이런 대역사를 환영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줘도 모자랄 판에, '아니면 말고'식으로 딴지를 거는 것은 정쟁을 위한 몽니로 비춰질 뿐"이라고 했다.

끝으로 "영화 한 편 봤다고 탈원전하여 원전 생태계를 고사시킨 흑역사를 가진 정당이기에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원전 르네상스를 가로막고 싶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발 정신 좀 차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