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최대 1억 지원" 부산 월드클래스 육성 청년 3명 선정

정안용·나해리·하대수

[부산=뉴시스] 25일 오후 KT범일타워에서 부산시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2024 NEXT 10'의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2024 NEXT 10'의 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 역량을 갖춘 부산의 청년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해당 분야에서 국제 및 전국 단위 대회 수상실적 혹은 대외 활동 실적이 있는 청년 인재를 매년 3명 선발, 3년 동안 1인당 최대 1억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올해 최종 선정된 청년은 ▲정안용(문화·예술 분야-미술) ▲나해리(이슈·리더 분야-ESG) ▲하대수(이슈·리더 분야-스포츠창업)다.

[부산=뉴시스] 25일 오후 KT범일타워에서 열린 부산시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2024 NEXT 10'의 공개 심사에서 하대수씨의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안용씨는 부산문화재단, 피아크에서 16차례의 개인전과 200여 차례의 단체전 등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주제로 증강 현실 기법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전시, 다원예술공원 등과 기업 협업을 목표로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나해리씨는 아티스트 출신의 CEO로 그가 운영하는 나누기월드는 부산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해운대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 예술 역량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국가 내 장애아동 교육, 유니세프와의 사회 공헌 활동을 확장하고 음악과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하대수씨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정보통신기술(ICT) &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스포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로 향후 스포츠 자체 교육 지원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산 소재 학교와의 기술 연계를 추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컴퍼니 빌더' 설립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전날 오후 1차 서류전형, 2차 발표심사를 통과한 7명에 대한 3차 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3인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앞으로도 비전과 역량을 가진 부산 청년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