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서 악당으로, 에릭센 ‘악몽같은 밤’
김세훈 기자 2024. 9. 26. 09:10
영웅에서 악당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이 선취골을 넣고도 동점골의 빌미가 된 큰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는 26일 홈구장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트벤테(네덜란드)와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받은 맨유는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그의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강력한 슛으로 골을 뽑은 에릭센은 후반 공을 너무 쉽게 빼앗기면서 동점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계속해서 결승골을 노린 맨유의 공격은 상대 골키퍼 라스 우너슈탈을 뚫지 못했다. 7만명 안팎 운집한 맨유 팬들은 실망스러운 무승부 속에 발길을 돌렸다. 가디언은 “에릭센이 영웅에서 악당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네 차례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도 좋았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트벤테가 승리를 향한 열망이 더 강했다”며 “최고 수준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열정이 필수적인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맨유는 좋은 경기력과 실망스러운 경기 사이를 반복하는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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