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불발 금융주,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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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금융주들의 단기 주가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6일 보고서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 공시는 했지만 지수에 들지 못한 21개사 중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 7.5%를 넘는 기업의 대부분은 금융주"라며 "이들이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 미편입 금융주의 주가하락은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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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금융주들의 단기 주가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6일 보고서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 공시는 했지만 지수에 들지 못한 21개사 중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 7.5%를 넘는 기업의 대부분은 금융주"라며 "이들이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 미편입 금융주의 주가하락은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소가 주주환원 여부만 고려하고 ROE에 대해서는 '상위'를 적용해 주주환원을 높일 여지가 있는 기업을 포함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배제해 지수 포함을 위해서는 주가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내년 6월에 있을 정기변경 역시 투자기회로 활용될텐데, 공매도 재개여부와 밸류업 지수 추종 자금 규모, 코스피200 정기변경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밸류업 지수와 코스피200 지수의 편입과 편출 경우의 수가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밸류업 지수 미편입 금융주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등 굵직한 금융사가 제외됐지만 세 회사 모두 내년 6월 지수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다르게 지수에서 제외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 곳 모두 자본 여력이 충분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역시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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