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미술품 사세요…내달 ‘호텔 아트쇼’ 열려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4. 9.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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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이 미술품 장터로 변신한다.

호텔 객실을 장식하듯 이색적으로 전시된 작품들을 가까이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호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호텔 아트쇼 2024'를 통해서다.

청작화랑 자회사 청작아트가 주최하고 조형아트서울이 주관하는 PLAS 호텔 아트쇼가 서울 강남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오는 10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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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6일 JW메리어트서울
국내외 30여개 갤러리 참여
작가 230명 작품 1200점 선봬
이예림 ‘Tokyo Vibes’(캔버스에 아크릴, 65.1×50㎝, 2024). 본화랑
내달 초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이 미술품 장터로 변신한다. 호텔 객실을 장식하듯 이색적으로 전시된 작품들을 가까이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호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호텔 아트쇼 2024’를 통해서다.

청작화랑 자회사 청작아트가 주최하고 조형아트서울이 주관하는 PLAS 호텔 아트쇼가 서울 강남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오는 10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일본 세이야 파인 아트·고메이자 갤러리, 대만 J.P. 아트센터, 인도네시아 므살만갤러리 등 해외 갤러리 4곳을 포함한 국내외 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호텔 2개 층(17~18층) 객실에서 작가 230여 명의 작품 120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회화를 폭넓게 아우른다.

이번 호텔 아트쇼에는 동시대 현대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일본의 무라카미 다카시와 이스라엘의 데이비드 걸스타인 작품도 출품된다. 국내 갤러리 가운데 갤러리 가이아는 김병종 작가의 신작 ‘생명의 노래-화홍산수’(2024)을 비롯해 김명진, 김성건 작가의 작품을 내놓는다. 갤러리 초이는 국대호, 김혜미, 박재영 작가를 소개하고 본화랑은 김노유진, 김윤경, 김종규, 이예림 등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도 기다리고 있다. 곰돌이를 소재로 한 신진 작가 김선우의 개인전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조형아트서울(PLAS) 2024’의 신진작가 조각전에서 인기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된 김형우, 황병석, 신누리 등 5인의 작가를 초청한 ‘신진 조각가 5인전’도 열린다. 회화와 입체 작품을 선보이는 강현서·김희진·박수진·이기라·최창임 작가의 그룹전과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김민지·백종은·송병권·신재환·이병수·이재용 작가의 그룹전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가들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VIP룸에서는 문지연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조형아트서울은 2016년부터 매년 조형예술을 중심으로 아트페어를 열고 있다. 내년 7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2025 오사카 엑스포’ 기간 ‘Study×PLAS: 아시아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한국 갤러리 40개, 일본 갤러리 40개 등 총 80개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함께 아트페어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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