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왕실의 약을 담던 청자, 과학기술로 원래 모습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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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 명 음각운룡문 합'(청자 상약국명 합)이 과학 기술을 통해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고려 왕실의 약을 담던 청자 중 하나인 '청자 상약국명 합'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와 복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청자 상약국명 합'은 오는 10월 초 관리단체인 한독제석재단 한독의약박물관으로 인계돼 향후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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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청자 상감 상약국 명 음각운룡문 합’(청자 상약국명 합)이 과학 기술을 통해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고려 왕실의 약을 담던 청자 중 하나인 ‘청자 상약국명 합’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와 복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1978년 보물로 지정된 ‘청자 상약국명 합’은 뚜껑과 몸체에 각각 ‘상약국(尙藥局)’ 명문이 백색의 태토로 새겨져 있는데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고려 시대 청자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 과거 청자를 수리한 부분에서 변색, 균열, 들뜸, 박락과 같은 손상이 확인돼 2022년 ‘보존처리 필요’ 등급을 받았고, 국가유산보존처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처리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과거 수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알 수 없었던 사용 재료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장석류 등의 토양재료와 티타늄화이트 성분의 유약층, 옻칠 접착제 등이 사용됐음을 확인해 복원했다고 밝혔다.
손상된 과거 수리 재료와 금분은 3D 스캔과 프린팅 기술로 모형화하는 방법을 활용해 복원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청자 상약국명 합’은 오는 10월 초 관리단체인 한독제석재단 한독의약박물관으로 인계돼 향후 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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