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시즌 7번째 경기서 첫 선발 82분 활약···일본은 활짝, 현지선 글쎄
리버풀이 디오구 조타 코디 학포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 국가대표 주장 엔도 와타루가 시즌 개막 후 첫 선발 출전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좋은 플레이로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으나 영국 현지에서는 썩 좋은 평점을 주진 않았다.
리버풀은 2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5-1로 승리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홈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자렐 콴사-조 고메스-코너 브래들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커티스 존스와 엔도가 위치했고 2선에 학포-조타-페데리코 키에사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나섰다.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선발에 많은 변화를 줬고, 마침내 엔도가 시즌 7경기 만에 첫 선발의 기회를 잡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1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기회에서 골문 앞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에드송 알바레스가 끝까지 공을 지켜내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알바레스의 슈팅이 콴사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면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을 뚫어낸 학포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키에사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키에사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조타가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리버풀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초반 리버풀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존스가 수비 다리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조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리버풀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브래들리가 컷백 크로스를 연결했고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파비안스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모하메드 살라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이 3-1로 앞서 나갔다.
후반 45분 학포가 쐐기골에 이어 추가시간 3분에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속골을 넣으며 5-1 대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커’는 “엔도는 4-3-3의 앵커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슬롯 감독 하에 드디어 충분한 플레이 타임을 얻었다”면서 “전반에 자책골에 관여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된 플레이로 승리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리버풀 전문 여러 매체에서는 엔도에 평점 5~7점을 매긴 가운데 올 시즌 입지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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