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손흥민도 일침에 나선 선수 혹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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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과밀한 경기 일정에 대한 쓴 소리를 남겼다.
<풋볼 런던> 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에 하루 앞서 벌어졌던 기자회견에서 FIFA 클럽 월드컵, 유럽 클럽대항전 대회 형식 변화 등으로 많은 경기 수에 노출되어 있는 선수들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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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과밀한 경기 일정에 대한 쓴 소리를 남겼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카라바흐와 대결한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에 하루 앞서 벌어졌던 기자회견에서 FIFA 클럽 월드컵, 유럽 클럽대항전 대회 형식 변화 등으로 많은 경기 수에 노출되어 있는 선수들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로드리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나서서 옳은 말을 해주었다"라며 "경기 수는 확실히 많다. 축구 팬들은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질 높은 경기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수도 많고, 이동도 많다. 선수들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장에 서면, 부상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며,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경기 수를 줄이고, 더 질 높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는 선수 중 하나로 통한다. 심지어 국가대표 일정을 위해 유럽과 동아시아를 오가는 강행군을 하며 경기를 뛰고 있어 그의 주장에는 설득력이 실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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