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총리'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D-1…오늘 당원 투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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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수장을 뽑는 총재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전체 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당원·당우(지지 단체 회원) 투표가 마감된다.
NHK에 따르면 전국의 자민당원·당우는 약 105만 명으로,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다.
당원·당우는 우편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며, 105만여 명의 표를 국회의원과 같은 368표에 맞춰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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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별로 결선 가능성 고려해 막판 의원 포섭 전쟁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수장을 뽑는 총재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전체 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당원·당우(지지 단체 회원) 투표가 마감된다.
NHK에 따르면 전국의 자민당원·당우는 약 105만 명으로, 이날 투표권을 행사한다. 선거 당일인 오는 27일에는 국회의원 투표 및 전체 개표가 진행된다.
당원·당우는 우편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며, 105만여 명의 표를 국회의원과 같은 368표에 맞춰 계산한다.
현재 선거는 유력한 1강 후보자 없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67)·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3)·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63)의 삼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입후보자 9명 중 최종 2명만이 진출하는 결선투표 진행이 확실시된 분위기다.
입후보자들은 각각 의원회관 사무소에 발품을 팔거나, 전화를 거는 등 마지막까지 국회의원 한명이라도 더 포섭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결선에서는 국회의원표만으로 과반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복수의 후보자와 진영 간부가 아소 부총재를 찾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세키구치 마사카즈 참의원의원회장이 모리야마 히로시 총무회장·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과 연이어 면담하는 등 당내 원로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해체된 파벌 세력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 결선투표의 킹메이커로 부상한 기시다 총리도 자신이 이끌던 파벌 굉지회에 소속했던 의원들과 접촉했으며, 구 아베파 출신 의원 30여명도 따로 모임을 가졌다.
투표 직전까지도 진영별로 결선 진출 시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선거가 끝난 후에는 이르면 오는 30일쯤 새로운 당 집행부가 구성되고, 내달 1일 임시국회를 통해 제102대 총리를 지명하는 선거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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