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 성공 사례' 추가! 브라질 레전드도 극찬...양민혁에게 무너졌던 SON 절친, 밀라노 더비 맹활약 "최고의 성과 보여줘"

이현석 2024. 9. 26.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을 탈출한 선수 중 또 한 명의 성공 사례가 예고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전력 보강을 결정한 토트넘은 전력 외 자원인 선수들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었고, 에메르송도 해당 명단에 포함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탈출한 선수 중 또 한 명의 성공 사례가 예고되고 있다. 곧바로 세리에A 최고 명문에서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각) '브라질 레전드 카푸가 토트넘이 이번 여름 매각한 에메르송 로얄에게 열광했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영국 축구에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결국 그는 이적했고, 카푸는 그가 새로운 팀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팀 K리그 양민혁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4.07.31/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2~2023시즌부터 준수한 경기력으로 페드로 포로와 함께 토트넘 우측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포로에 완전히 밀려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 왼쪽 풀백으로 나서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여름에는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팀K리그와의 경기 당시 토트넘 합류 예정인 양민혁의 드리블에 무너지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에메르송의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야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전력 보강을 결정한 토트넘은 전력 외 자원인 선수들을 모두 매각할 예정이었고, 에메르송도 해당 명단에 포함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투어 이후 본격적으로 이적 협상도 진전됐다.

에메르송은 일찍이 AC밀란과 더불어 바이에른,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등장하며 이적시장의 뜨거운 매물로 여겨졌고, AC밀란이 다른 팀들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에메르송을 품을 수 있었다. AC밀란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를 토트넘에 지급하며 이적을 성사시켰다.

AFP연합뉴스

AC밀란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합류 직후 어려운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했다. 특히 직전 인터 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에메르송은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 21회,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2회, 볼 경합 성공 6회 등 수비와 공격 모두에 크게 기여했다.

카푸는 라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메르송은 매우 훌륭하다. 토트넘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AC밀란에서는 매우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젊고, 활약하기만 한다면 팀에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힘과 결단력, 근성을 가진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팀토크도 '에메르송은 라치오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밀라노 더비에서 시즌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에메르송까지 AC밀란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의 활약상이 더 늘어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토트넘 탈출 이후 성공 사례가 이어질지도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