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CJ프레시웨이, 연간 영업익 1000억 육박…가치 저평가"

CJ프레시웨이 사옥.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IBK증권은 26일 CJ프레시웨이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4만8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모두 기존대로 유지했다.

IBK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날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막대한 이익 창출 노력을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 하락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IBK증권은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8567억원, 영업이익을 3.3% 증가한 31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 공정위 과징금 부과에 따른 1회성 비용 245억원 발생에 따라 경상이익은 부진할 것"이라며 "3분기도 단체급식사업부 성장이 전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식산업 부진에 따른 주요 거래처 매출액 둔화가 실적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거래처 확대, 식수 증가 및 신규 수주에 따른 단체급식 호조,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시장 점유율 증가, 원료사업부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선제적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적 부담 증가와 고정비 증가로 이익 성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병원 파업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988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한다"며 "전년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3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했지만, 의료 파업,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외식산업 성장정체, 인력 충원 및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재개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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