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지분 확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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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영풍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6일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영풍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며 기존 고려아연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은 영풍 측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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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관투자자, 영풍 공개매수 대거 응할 듯
고려아연, 대항공개매수 계획 나올지 주목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영풍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6일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영풍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며 기존 고려아연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은 영풍 측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이 경우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당초 계획했던 고려아연 지분 14.6% 확보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영풍 측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소 6% 이상 지분만 확보해도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경영 체제를 바꾸고, 안정적인 직접 경영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 체제가 위협받게 된 고려아연이 최종적으로 대항공개매수 계획을 어떻게 내놓을 지 주목된다. 최 회장 측은 10월6일까지는 대항공개매수 계획을 내놓아야 영풍 측에 맞설 수 있다는 평이다.
최 회장 측은 특히 영풍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75만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대항공개매수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긴급 자금 확보가 핵심이다.
한편 영풍 측은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도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높였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은 전날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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