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80조원 투자는 AI·반도체·데이터센터 집중"

울산=최유빈 기자 2024. 9. 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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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5일 '2024 울산포럼'에서 AI 사업 중 어떤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이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반도체 부문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과 데이터센터에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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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포럼'서 제조업 AI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기자단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5일 '2024 울산포럼'에서 AI 사업 중 어떤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이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반도체 부문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HBM을 필두로 한 'AI 반도체'와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과 데이터센터에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부터 들어가는 부품들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기능이 좋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특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고속 D램과 고성능 낸드 솔루션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SSD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EB110 E1.S' 개발에도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법인 출범에 대해 최 회장은 "신(新)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전환될 것"이라며 "신에너지부터 이제 현재 에너지까지 총망라해서 협업한다면 잘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울산포럼은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이었던 2022년 회사 모태인 위치한 울산지역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 회장은 "울산은 SK의 고향 중 하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울산이 저희에게 중요한 장소라고 생각해서 이 지역이 계속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포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포럼이 상시 협의체가 울산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좀 더 설명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울산=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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