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한다더니? "4억 제안 거절" 오타니 50-50 홈런공 경매 나온다, '즉구가' 450만 달러

신원철 기자 2024. 9. 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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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달성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 오타니의 50-50 홈런공이 수집품 경매 플랫폼인 골딘에 위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보물을 위한 경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왔다.

골딘은 SNS를 통해 오타니의 50-50 홈런공이 자신을 통해 경매로 판매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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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골딘이 SNS를 통해 공개한 오타니 쇼헤이의 50-50 홈런공.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달성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LA 다저스 구단의 30만 달러(약 4억 원) 제안에도 "보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던 습득자가 경매 출품으로 태도를 바꾼 것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타 오타니의 50-50 홈런공이 수집품 경매 플랫폼인 골딘에 위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보물을 위한 경매는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또 "골딘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골딘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위탁자는 다저스로부터 큰 돈을 제안받았지만 경매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50을 달성했다. 오타니가 7회 기록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 시즌 50호였다. 그로부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왔다. 아마도 홈런공을 잡은 이로 추정되는 이 위탁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골딘 측에 연락했다고 한다. 골딘은 경호원과 함께 24일 해당 위탁자와 접촉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골딘은 SNS를 통해 오타니의 50-50 홈런공이 자신을 통해 경매로 판매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켄 골딘은 이 공을 직접 케이스에서 꺼내 소개한 뒤 금고에 보관했다.

폭스스포츠는 "이 역사적 작품을 사고 싶은 이는 주머니를 탈탈 털어야 할 것이다. 골딘의 경매 시작 가격이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경매 세부 정보에 따르면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만 450만 달러에 '즉시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10월 10일 전까지 입찰가가 300만 달러에 도달하면 이 '즉시구매' 옵션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경매는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진다.

20일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48홈런 49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치더니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해 숙제 하나를 마쳤다. 이 도루는 오타니의 50번째 도루였다.

오타니의 진짜 쇼타임은 6회부터였다. 오타니는 6회초 1사 2루에서 조지 소리아노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9호 홈런. 이제 대기록까지 홈런 단 하나만 남았다.

오타니에게 '아홉수' 따위는 없었다. 7회 다섯 번째 타석 2사 3루에서 마이크 보먼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들어오자 밀어서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며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이제 이 홈런공은 경매 시장에서 또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50번째 홈런을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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