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올렸는데도 위례신사선 또 유찰… “10월 초 재공고”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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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째 첫 삽조차 뜨지 못 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공사비를 증액해 낸 재공모에서도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 다시 유찰됐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나빠지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시는 지난달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해 재공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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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째 첫 삽조차 뜨지 못 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공사비를 증액해 낸 재공모에서도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 다시 유찰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부터 추진됐으나,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 한 채 장기간 표류 중이다.
당초 삼성물산이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사업성을 이유로 2016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나빠지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시는 지난달 건설사업비를 기존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해 재공고에 나섰다.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총 공사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그럼에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위례신사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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