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관련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충격’ 손흥민, 이대로 10년 동행 마침표 찍나

강동훈 2024. 9. 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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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며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조차 포착되지 않다보니 손흥민이 AT 마드리드, 알이티하드 클럽 등과 연결되면서 토트넘을 떠날 거란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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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과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며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들어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알티이하드 등과 연결되는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손흥민의 이번 고백으로 이적설은 더 쏟아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협상 상황에 대해 밝혔다.

“토트넘과 (재계약 관련해서) 아직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고백한 손흥민은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저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을 때까지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토트넘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 왔다. 이적 첫 시즌은 적응 등을 이유로 고전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을 마치고 발전을 거듭하면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눈부신 퍼포먼스 속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14경기를 뛰면서 164골 86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 단독 5위다. 이 기간에 비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2021~20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데다,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또 손흥민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고, 2019년과 2022년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에도 오르면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개인상을 휩쓸면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역대 최초로 아시아 출신 선수가 주장으로 선정되면서 새 역사를 쓴 그는 선수단에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역시도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손흥민은 계약기간이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은커녕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지도 여전히 결정하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핵심 선수가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으면 빠르게 재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토트넘은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맺으려는 움직임조차 포착되지 않다보니 손흥민이 AT 마드리드, 알이티하드 클럽 등과 연결되면서 토트넘을 떠날 거란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하며 계속해서 구애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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