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된 프로파일러 표창원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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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데뷔한 표창원 작가의 북토크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독립서점 '진부책방'에서 열린다.
이번 북토크는 10년에 걸쳐 집필한 장편 추리소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를 내놓은 저자가 소설 집필에 대한 비화와 함께 프로파일러에서 소설가로 데뷔한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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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설가로 데뷔한 표창원 작가의 북토크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독립서점 '진부책방'에서 열린다.
이번 북토크는 10년에 걸쳐 집필한 장편 추리소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를 내놓은 저자가 소설 집필에 대한 비화와 함께 프로파일러에서 소설가로 데뷔한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는 자리다. 진부책방 인스타그램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일명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불리는 연쇄살인 사건을 프로파일러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다룬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벌어지는 흉측한 사건을 맡은 프로파일러 이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카스트라토 사건 해결을 위해 범인을 뒤쫓는다. 이 과정에서 자꾸 잊고 살았던 과거의 인연들이 하나둘 얽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미궁으로 흘러간다.
표창원은 이 소설의 주요 스토리가 경기 부천경찰서 형사로 근무하던 1991년 맡은 고3 여학생 성폭행 사건의 경험에서 발아됐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 가해자 부모가 돈과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괴롭혀 합의서를 제출하게 했고, 피식피식 웃으며 경찰서를 떠나던 범인을 보며 분노에 빠졌다고 회상한다. 그때부터 낮에는 경찰, 밤에는 악인을 처벌하는 '현대판 일지매'가 되는 공상에 빠졌고, 소설 집필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북토크를 준비한 도서출판 앤드 관계자는 "프로파일러가 풀어내는 소설은 마치 현실의 사건을 바라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보는 것 같은 환상을 자아낸다"며 "문학계에서 ‘표창원 유니버스’로 불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와 직접 만나는 자리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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