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체 두고 떠났다…반려견이 해쳤는데 방치, 결국

2024. 9. 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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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해치는 것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류업체 사업장 앞에서 자신의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던 중, 개들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별다른 제지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공격한 개 3마리 중 2마리는 A 씨가 직접 키웠고, 나머지 1마리는 유기견이었지만 A 씨가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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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해치는 것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60대 A 씨를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류업체 사업장 앞에서 자신의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던 중, 개들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별다른 제지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처음엔 목줄을 살짝 당기며 강아지를 말리는 듯하다 이내 별다른 제지 없이 강아지들을 지켜보고, 고양이 사체를 그대로 둔 채 강아지들과 함께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죽은 고양이는 사업장 직원이 5년 동안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며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고양이를 공격한 개 3마리 중 2마리는 A 씨가 직접 키웠고, 나머지 1마리는 유기견이었지만 A 씨가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특정해 피의자 조사에 돌입했는데요.

A 씨는 "키우던 개 두 마리에게 목줄을 채워 산책하고 있었지만, 한 마리의 목줄이 빠지면서 유기견과 함께 고양이를 공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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