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밸류업 편입 안 된 금융株,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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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금융주의 단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26일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를 공시했으나, 구체적 계획을 공시하지 않아 지수에 들지 못한 '밸류업 지수 미 편입' 상장사는 21개사로 분류했다.
KB증권은 지난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선정 기준에서 거래소가 생각하는 밸류업의 방향을 향후 주주환원을 높일 여지가 있는 기업, 진정한 주주환원 수단으로써의 자사주의 역할 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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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금융주의 단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26일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를 공시했으나, 구체적 계획을 공시하지 않아 지수에 들지 못한 ‘밸류업 지수 미 편입’ 상장사는 21개사로 분류했다. 이 중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7.5%, 배당수익률 4% 이상 기업은 7개사로, 5개가 금융주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지수) 제외 종목들은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선정 기준에서 거래소가 생각하는 밸류업의 방향을 향후 주주환원을 높일 여지가 있는 기업, 진정한 주주환원 수단으로써의 자사주의 역할 등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거래소는 주주환원 ‘여부’만 고려했고, ROE에 대해선 ‘상위’를 적용했다”며 “자사주에 대해선 ‘소각’만 인정하면서 자금조달이나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활용이 아닌 주주환원 수단으로의 자사주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이 낮은 종목을 배제하는 방식은 (거래소가) 기업에 ‘지수에 포함되고 싶으면 주가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에 코스닥 종목도 대거 편입시켜 최근 소외됐던 코스닥 수급 활성화도 함께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수선물 상품도 출시하면서 시제 벤치마크로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했다.
김 본부장은 “2026년부터 공시이행 기업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거래소의 계획을 토대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어떻게 이행했는지 평가하는 기준도 (거래소가) 수립해 정기변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의지를 경쟁적으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KB증권은 강조했다. 투자 시점은 기업이 투자자들과 소통이 활발해지는 3분기 실적 발표 시즌, 내년 주주총회 시즌으로 전망된다.
김 본부장은 “내년 6월 정기변경 역시 투자 기회로 활용될 텐데, 공매도 재개 여부와 밸류업 지수 추종 자금 규모, 코스피200 정기변경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이 과거 공매도가 가능했던 시기의 코스피200 편입 종목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편입 전에 매수와 편입 후 매수의 성공 확률은 비슷하지만, 기대수익률은 편입 전 매수가 높았다. 또 편출 종목은 편출 전 하락, 편출 후 반등하는 V자형 흐름을 보이나 수익 달성 시점이 매년 달랐다.
김 본부장은 “6월은 코스피200 정기변경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밸류업 지수와 코스피200지수의 편입과 편출에 대한 경우의 수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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