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지상전 임박 관측 속 “멈추지 않겠다”

김서영 기자 2024. 9.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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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타이레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레바논 지상전 강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후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헤즈볼라가 상상도 못 했던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힘과 책략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스라엘 북부에서 피란 간) 주민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며 “이들이 귀환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레바논의 헤즈볼라 거점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사흘째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지상 침공이란 단계까지 나아갈 것인지 관건이다.

이날 앞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북부사령부 산하 7기갑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레바논 공습을 두고 “이는 여러분이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헤즈볼라를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기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분의 군화가 적의 영토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한 대규모 전초기지를 갖춰놓은 마을에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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