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얘기 한 것 없다" 손흥민, 드디어 재계약설에 입 열었다…9달 뒤면 '자유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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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지언론에서 보도한 '재계약 NO 제안'은 사실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포럼에 참석해 토트넘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재계약 건에 대해 "아직 (구단과)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구단과 손흥민측이 재계약 협상을 맺고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날부로 재계약 협상에 어떠한 진전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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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부 현지언론에서 보도한 '재계약 NO 제안'은 사실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포럼에 참석해 토트넘팬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재계약 건에 대해 "아직 (구단과)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팬 포럼에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등 구단 핵심 관계자들과 수많은 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두 차례 연장계약을 체결해 2025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기본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늦어도 지난여름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구단의 어떠한 발표없이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다. 일각에선 구단과 손흥민측이 재계약 협상을 맺고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날부로 재계약 협상에 어떠한 진전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손흥민은 "나는 올시즌에 온전히 집중하고, 구단의 모든 이들을 위해 승리를 따내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미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쏟을 것"이라며 올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내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으면, 많은 유럽 빅클럽이 손을 내밀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돌았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해당하는 164골을 기록,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주장 2년차인 '캡틴쏜'은 2024~2025시즌 EPL에서 5경기에 출전 2골2도움을 작성 중이다.
손흥민은 "언젠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팬들이 웃는 모습, 팬들이 날 클럽의 레전드로 불러주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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