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다음주 금융지주 회동…가계부채·내부통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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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금융지주 회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주요 금융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가 김 위원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공식적인 첫 만남인 만큼 우리은행 부당대출과 관련해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월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금융의 반복된 사고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현재 우리금융지주나 우리은행의 경영진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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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금융지주 회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갖고 주요 금융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초부터 급속도로 늘어난 가계부채와 함께 금융사고로 논란이 된 내부통제 관리를 중점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한다. 이는 김 위원장 취임 후 첫 금융지주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계부채 관리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올해 초부터 가계대출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로 급증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월 4조1000억원, 5월 5조3000억원, 6월 4조2000억원, 7월 5조2000억원, 지난달 9조8000억원 등으로 5개월 연속 느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하기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단기실적주의를 추구하며 자체적으로 수립한 대출 연간계획을 훨씬 초과한 것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DSR 규제 범위를 확대하거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등 고강도 규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은행별 평균 DSR 한도도 조일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잇달아 터지는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권의 연이은 금융사고는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우리은행의 700억원 횡령 사실이 드러났고 최근에는 100억원대 횡령이 추가로 발생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의 350억원 특혜대출 정황까지 나오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가 김 위원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공식적인 첫 만남인 만큼 우리은행 부당대출과 관련해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월례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금융의 반복된 사고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현재 우리금융지주나 우리은행의 경영진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간담회에서는 금융권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전반적인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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