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과 공공산후조리원

윤신영 기자 2024. 9.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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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4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저출산 극복대책'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정책'을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풀케어 돌봄정책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속한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산과 직결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세부사업에 추가해 한층 더 힘을 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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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충남취재본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4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저출산 극복대책'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충남 합계출산율이 0.84명인 상황에서 저출생 대책을 도정 핵심과제로 삼아 2026년 출산율 1.0명을 회복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설치 △아파트 공동시설·종교시설·휴폐원 어린이집 활용 돌봄센터 확대 △거점 돌봄센터 운영을 통한 초등학생 365일 24시간 돌봄 제공 △임신·출산가구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100% 확대 등 세부 과제를 밝히며 한층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세부사업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빠져있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역마다 일명 '맘카페'에서는 좋은 산후조리원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평이 좋은 산후조리원을 가기 위해 병원을 바꾼다는 말도 있을 만큼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홍성군과 함께 50%씩 예산을 지원해 지난 2022년부터 충남홍성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충남남부권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시작했다.

대전이나 천안에서 원정 출산할 수밖에 없었던 지역주민들이 좋은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해 출산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현재 도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충남홍성공공산후조리원은 매년 이용자도 늘고 만족도도 늘고 있어 호평을 받는다고 도와 군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풀케어 돌봄정책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속한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예산은 5000만 원이다.

물론 큰 금액이지만 지난해 '국비 10조 시대'를 연 충남도에서 김태흠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출산과 직결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세부사업에 추가해 한층 더 힘을 실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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