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실패인가...'몸값 99%' 추락한 비극의 주인공, 첫 선발 출전에 '모두 경악'→"더 이상 그때 그 선수 아니다"

이현석 2024. 9. 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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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살아날 수 없는 걸까.

스포츠바이블은 '판더비크는 지로나로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그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새 구단에서 선발로 처음 나선 후 스페인 언론이 그에 대한 감정을 명확하 밝혔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은 판더비크에 대해 '판더비크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공에 그다지 관여하지 않는 인상을 줬다.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을까? 그는 더 이상 아약스의 판더비크가 아니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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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니 판더비크 SNS 캡처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더 이상 살아날 수 없는 걸까. 도니 판더�뵀㈏� 추락은 끝이 없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각) '맨유에서 이적한 후 단 한번 선발 출전한 판더비크에 대한 의견'이라며 판더비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명했다.

스포츠바이블은 '판더비크는 지로나로 이적한 지 몇 달 만에 그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새 구단에서 선발로 처음 나선 후 스페인 언론이 그에 대한 감정을 명확하 밝혔다'라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판 더 비크는 한때 프랭키 더용, 율리엔 팀버, 하킴 지예흐와 함께 네덜란드 아약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2018~2019시즌 아약스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아약스 시절 판 더 비크는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과 동료를 활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 침투 능력 등이 큰 관심을 받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판 더 비크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판 더 비크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하지만 맨유에서 판 더 비크의 선수 경력을 꺾이고 말았다. 아약스에서 보여준 능력은 찾을 수 없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고 2021~2022시즌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임대라는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22~2023시즌 텐하흐 감독의 맨유 부임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등장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텐하흐 감독도 부상으로 자주 이탈한 판 더 비크를 기용하지 않고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등을 더 자주 선발로 내세웠다. 사실상 판 더 비크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출전을 원했던 판 더 비크는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택했다.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손을 내밀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1300만 유로(약 20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가졌던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실행하지 않고 그대로 판 더 비크를 돌려보냈다.

로이터연합뉴스

판 더 비크는 이번 여름 맨유가 판매를 결정하며 아주 싼 이적료로 지로나 이적이 성사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판 더 비크의 이적료는 50만 유로(약 7억원)로 추가적인 보너스 조항이 있지만, 충족되지 못한다면 맨유는 단 1%의 이적료만을 회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판더비크는 지로나에서도 부활에 실패할 분위기다. 첫 선발 경기부터 스페인 언론을 폭발하게 했다. 판더비크는 앞서 지로나 합류 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출전 시간도 41분으로 활약이나 부진을 확인할 겨를도 없었다.

첫 선발 경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PSG와의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판더비크는 58분 동안 패스 성공 7회, 태클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2회라는 초라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 언론은 판더비크에 대해 '판더비크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공에 그다지 관여하지 않는 인상을 줬다.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을까? 그는 더 이상 아약스의 판더비크가 아니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아약스 황금세대의 일원에서 최악의 영입 실패 사례, 실패한 유망주로 추락했다. 반등을 위한 세 번째 기회를 잡았지만, 지로나에서도 판더비크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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