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쪽이’ 22세 2라운더가 그리고픈 청춘 영화 상영 임박…열심히 하는 자에게 기회 온다 “늘 배우는 자세로” [MK통영]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9.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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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22)는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다.

경기 후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김건우 선수는 나쁘지 않았다. 김건우를 포함해 김웅비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흡수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다. 그 노력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OK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넘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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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다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22)는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다. 김건우의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떨릴 법도 했지만, 김건우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통영 배구 팬들에게 알렸다. 이날 양 팀 최다 13점(블로킹 3개, 서브 1개)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23%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더했다.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통영)=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김건우 선수는 나쁘지 않았다. 김건우를 포함해 김웅비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흡수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다. 그 노력이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건우는 “지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경기를 오랜만에 뛰어 재밌었다. 지난 시즌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갔다. 떨리지는 않았다. 내가 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열심히 뛰어 다녔다.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마사지 감독이 경기 전에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말에 그는 “파이팅을 외치길 바라셨다. 아무래도 연패 중이니 팀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어, 웅비 형과 함께 파이팅 해서 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OK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넘쳐 난다. 베테랑 송희채를 비롯해 차지환,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장빙롱, 이적생 신장호에 이날 함께 선발 출전한 김웅비도 있다. 여기에 신호진도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KOVO 제공
그는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하려 한다. 기회가 났을 때 잡으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리시브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팀 내에서 ‘읏쪽이’라 불린다는 김건우의 롤모델은 같은 팀 동료 송희채. 김건우는 “잘하고, 센스도 있고, 나와 키도 비슷하다”라고 웃으며 “희채 형뿐만 아니라 우리 OK저축은행 형들을 모두 좋아한다. 감독님도 포함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실 김건우란 이름 석 자는 배구 팬들에게 낯설다. 벌교상업고-조선대 출신인 김건우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비시즌 오기노식 지옥훈련을 훌륭하게 소화했고, 그 결과 첫 선발 경기에서 공수 양면의 활약을 펼쳤다. 다가오는 시즌 김건우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OK저축은행 김건우. 사진=KOVO 제공
[통영=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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