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들 사랑해요"… K떼창에 반한 팝스타들 내한 행렬 [글로벌 엔터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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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은 참 아름답고 황홀하고 멋진 것 같아요."
지난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내한 콘서트 현장.
크리스토퍼,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두아 리파, 찰리 푸스 등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팝스타들과 함께 린킨 파크, 웨스트라이프, 나일로저스, 콜드플레이 등 추억의 팝스타까지 쉴 새 없는 내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팝스타들이 한국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K떼창'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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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음악시장 핫플로
지난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내한 콘서트 현장. 장내를 꽉 채운 7500명의 관객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선창에 떼창(Singalong)으로 화답하자, 그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 세계,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렁찬 떼창에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를 쉼 없이 방방 뛰어다니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마지막 곡을 부르기 직전 “최대한 소리 질러봐”라고 제안했고, 관객들은 엄청난 떼창으로 화답해 첫 내한의 추억을 강렬하게 남겼다.
팝스타들이 한국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K떼창’이 꼽힌다. 해외에서는 아티스트가 등장하거나 무대를 마칠 때 주로 환호성을 내지르곤 하는데, 한국 음악팬들은 주요 노랫말을 따라 부르거나 다 함께 외치는 방식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팝스타들은 열렬한 호응에 처음엔 얼떨떨하지만 이후엔 큰 만족감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한 공연관계자는 “K떼창’ 등 공연을 역동적으로 즐기는 한국 음악팬들의 모습이 팝스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공연장 부족 문제만 해결된다면 테일러 스위프트 등 대형 팝스타들도 조만간 한국에서 떼창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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