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윤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희열 느껴…수상 기대 NO” [EN:인터뷰①]

장예솔 2024. 9.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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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이 '미녀와 순정남'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9월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 공진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윤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말에 대해 고윤은 "진단이 감옥에 들어가지 않으면 '미녀와 순정남'은 10부작 더 연장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드라마에 엔딩은 있어야 하는 법이니 전혀 아쉽거나 서운하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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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고윤이 '미녀와 순정남'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9월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 공진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윤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윤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묻자 "종영이 많이 아쉽고 다시 현장에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스태프 모두가 마음 따뜻하고 친절한 분들이라 정말 가족처럼 지냈다. 헤어진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보고 싶다"며 아직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온 가족이 보는 주말 시간대인 만큼 다른 작품에 비해 반응이 남달랐을 터. 고윤은 "사청자 반응을 자주 찾아봤는데 연기적인 힌트도 많이 얻었다. 진단의 허술한 면모를 귀여워해 주시는 반응을 보고 내가 살 길은 '이거다' 싶어서 밉지 않은 밉상을 그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단이 나올 때 가장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서 큰 힘을 얻었다. 판에 박힌 주말극 서브남이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미워할 수 없는 빌런이라고 칭찬해 주셨을 때 희열을 느꼈다"며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공진단은 고필승(지현우 분)과 박도라(임수향 분)를 향한 악행으로 결국 감옥에서 결말을 맞이했다. 결말에 대해 고윤은 "진단이 감옥에 들어가지 않으면 '미녀와 순정남'은 10부작 더 연장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드라마에 엔딩은 있어야 하는 법이니 전혀 아쉽거나 서운하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고윤은 오디션을 통해 '미녀와 순정남'에 합류했다고. 그는 "하늘색 코트와 핑크색 셔츠를 입고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작가님께서 제 패션을 보자마자 '그런 컬러를 선택한다는 용기 자체가 진단이스럽다'고 칭찬하시더라. 너무 좋게 봐주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에도 불구 고윤은 연말 연기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고윤은 "10년을 넘게 연기하면서 단 한 번도 시상식에 초대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아무런 기대도 하고 있지 않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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