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기념관 건립 지원戰…나경원 "자유·안보·경제혁명 알릴 것"

한기호 2024. 9. 2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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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은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초대~제3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의원모임을 구성한 데 이어 25일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제대로 알려 대한민국 뿌리를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표의원인 나 의원은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한미동맹의 근간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 업적을 제대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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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지원 의원모임 결성 이어 '이승만 바로알기' 세미나
羅 "국가 정체성과 자유 돌아보는 계기" 이영일·신철식 등 기념재단 원로 강연
"농지개혁, 한미상호방위조약, 정치·경제적 자유, 경제건설, 교육혁명" 재평가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이승만 바로 알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신철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 오른쪽은 이영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나경원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이승만 바로 알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5선)은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초대~제3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의원모임을 구성한 데 이어 25일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제대로 알려 대한민국 뿌리를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지원 국회의원 모임'과 함께 이승만대통령기념관 조기건립을 위한 이승만 바로알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같은 당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의원모임 고문인 윤상현 의원 등 30여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의원모임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총 58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의원인 나 의원은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한미동맹의 근간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 업적을 제대로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사단법인)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미나 강연자로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 인사들이 나섰다.

4·19 혁명 학생운동 주역이었으나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에 나선 이영일 추진위원(제 11·12·15대 국회의원)은 "이승만 박사 아니고서는 미국의 대한(對韓)정책을 바꿀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정적들과 공산(주의) 동조세력이 씌워놓은 독재자 프레임은 마땅히 벗겨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이승만 정부 '부흥부 장관'이었던 신현확 전 총리의 장남 신철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재단법인) 이사도 "농지개혁,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에게 선물처럼 안겨준 정치적 자유, 경제적 자유, 안보 백년대계, 경제건설, 교육혁명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미나 후기를 전하면서 "이 땅에 자유와 발전의 뿌리를 심은 이승만 대통령, 그의 업적과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하루빨리 기념관을 설립해야 한다. 바로 세우려면 먼저 바로 알아야 한다 "며 이영일 추진위원과 신철식 이사(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강연 취지를 추가로 전했다.

그는 "이 추진위원은 '부산 정치파동, 반민족 행위자 처벌, 한강 다리 폭파 사건'의 오해와 진실을, 신 이사는 이승만 대통령 5대 업적인 '정치적 자유·경제적 자유·안보 백년대계·경제 건설·교육혁명'에 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보통선거, 사유재산제 인정, 한미동맹, 1949년 초등 의무교육 도입 등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알면 알수록 이승만이란 지도자의 지혜와 통찰이 대한민국 발전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전직대통령예우법에 따라 총사업비의 30%만 국고지원을 받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 나머지는 국민 성금으로 조달 중이다. 나 의원은 지난달 23일 의원모임을 구성해 지원전에 나섰다 .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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