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 확정…보수 조전혁·진보 정근식
[앵커]
다음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설 양 진영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보수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습니다.
다만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도 있어 이들의 독자 출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다음달 있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조전혁/전 한나라당 의원> "그동안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습니다."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모두 경선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단일화 기구가 둘로 나뉘며 후보들 사이 잡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교육감을 탈환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조 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돌봄 및 건강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토대로 선거 준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1·2차 경선 결과를 종합해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종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정근식/서울대 명예교수> "서울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우리 교육에 대한 걱정과 바람이 영광스러운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후보라는 이름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정 후보는 곽노현 전 교육감 등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과 연대해 교육 격차 해소, 기초학력 보장 공약을 내세운 선거 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다만, 진보는 물론 보수 진영에서도 이번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후보들의 움직임은 아직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이 독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최종 후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음달 16일에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의 후보등록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함정태
#서울교육감 #보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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