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빅뱅 견제한 ‘주문’ 시그니처 안무 내 작품” 재력 과시 해명(라스)[어제TV]

서유나 2024. 9.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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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동방신기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한 데 이어 과거 어마어마한 재력을 물질로 과시한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3회에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수는 아이돌 시절 위기를 직감한 순간이 있다며 "그룹 시절 인기가 많았었는데 저희가 일본에 주력해 활동하다 보니 2년 정도 한국에 있지 않았다. 그 시기에 마침 빅뱅이 (데뷔했다). 저희는 항상 라이벌이 바뀌었다. 부담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거짓말' 무대가 저희가 봐도 멋있는 거다. 우리가 냈던 모습이 아니라 너무 자유분방하고 춤도 우리는 각 하나까지 맞춰가는 무대였다면 그들 무대는 자유분방한데 멋있더라. 그걸 보면서 처음으로 위기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김준수는 원래 일본에서 더 활동하려고 했는데 빅뱅으로 인해 귀국을 당겼다며 "'(빅뱅을) 눌러야 된다'라기보다 처음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빅뱅 덕분에 기존의 아이돌 음악과 칼군무만 고집하지 않게 됐다며 당시 낸 곡이 '주문 미로틱(MIROTIC)'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그때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쓴 게 안무를 5팀에게 받았다"고 했고, 가비는 "요즘에도 그렇게 안 받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요즘도 많아봐야 안무가 2, 3팀에게 안무를 받는다고.

김준수는 "다섯 팀에게 미리 얘기해 좋은 것만 (안무를) 땄다. 비용은 다 줬다. 그땐 그게 일반적이지 않고 회사에서도 처음 있었던 일이다. 외국만 3팀, 한국 2팀 해서 땄는데, 가볍게 모두가 따라 할 만한 부분이 있으면 했다. '한 번의 키스와 함께'라는 부분이 있는데 다섯 개 안무 모두 마음에 확 들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공식적으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시그니처 턱 잡기) 안무를 사실 제가 짰다"고 털어놓았다.

김준수는 멤버들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일단 서서 해보자'고 했다. 다섯명이 서서 하는데 느낌이 나더라"고 답했다. 김준수는 그러면서 즉석에서 여전한 춤선으로 '주문 미로틱' 댄스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가비는 "저 같아도 동방신기 안무가 들어왔다? 절대 이거(시그니처 안무) 못 한다. 이건 자신감이다. (보통 안무가는) 거기에 더 넣고 싶은 거다. '내가 가진 모든 안무 스킬을 보여줄게' 이게 안무가의 욕심이다. 심플하게 한다는 건 자신감"이라며 "너무 춤 잘 추신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김준수는 약 80억의 초고층 시그니엘에 살면서 슈퍼카를 최대 15대 보유했던 과거에 대해 해명했다. 김준수는 그 당시가 "후회된다"면서 "어느날부터 그런 게 관심이 안 생겼다.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해봐서 그런 것도 있고, 당시 회사를 나오고 혼자 활동하면서 수익이 100배 이상이 올라갔는데 방송에 아예 안 나오니까 사람들이 저를 측은하게 보더라. '어떻게 먹고 사냐'는 질문도 들었다. 그때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동정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 싫었고 한편으로 나의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려면 그것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날부터 그런 것들을 굳이 하지 않아도 뮤지컬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한다는 걸 알아주더라. 그러고 나니까 그런 걸로 내 자신을 어필하지 않아도 됐다"고 더이상의 재력 과시를 하지 않게 된 이유를 전했다.

다만 김구라가 보통 물욕은 다른 데로 옮겨가지 않냐고 날카롭게 묻자 멋쩍어한 김준수는 "예전에 산 거다. 지금은 저도 후회한다. 산 거니까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면서 "트럼프와 만수르가 쓰는 가구라고 해서 24K 도금되어 있는 (침대가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수는 그래도 차는 현재 정리해 3대만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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