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복귀' 삼바 춤 추는데…178만원 찍던 이 종목,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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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바이오주 랠리는 지속됐고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날 장 중 110만90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황제주의 자리를 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전 마지막 황제주였던 에코프로의 주가도 액면분할과 지속된 하락으로 8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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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증시가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바이오주 랠리는 지속됐고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의 명성을 되찾았다. 하지만 한때 황제주에 등극했던 또 다른 종목들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해당 주식들이 반등을 통해 주주들의 시름을 덜어낼지 주목된다.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3만5000원(3.23%) 하락한 104만7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는 37.8% 오른 주가를 나타낸다. 이날 장 중 110만90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황제주의 자리를 다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공장 준공과 신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12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다.
삼성바이로직스를 제외하면 한때 황제주들은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날 게임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3.2%) 상승한 19만8500원에 마쳤다. 이날 강세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가(104만8000원) 대비 81% 내려있다. 그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신작의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악화에 눌려왔다. 지난 8월 15만69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한다. 업사이드를 제시할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은 부재하지만, 추가적인 하방 압력 역시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출시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 깜짝 히트에 기댄 역발상 베팅은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2021년 178만4000원까지 올랐던 LG생활건강은 이날 37만4000원을 기록했다. 역대 고점 대비 79.3% 내린 주가다. 지난 상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50만원대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나란히 급등하는 K뷰티 열풍의 수혜도 온전히 누리지는 못했다. 중국 시장에 치우친 매출 비중 탓이다.
비중국 사업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중국 사업은 오프라인 채널의 둔화와 대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의 부재로 3분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고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비중국 시장에서 성장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전 마지막 황제주였던 에코프로의 주가도 액면분할과 지속된 하락으로 8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코스닥 시장의 황제주 자리는 공석이 됐다. 향후 황제주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기업도 찾아보기 어렵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현재 증권사들이 100만원 이상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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