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 '시즌 2승·타이틀 방어' 도전

유해란이 LPGA 투어 시즌 2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유해란은 오는 28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기세를 몰아 LPGA 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해 유해란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2007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대만의 쩡야니(2010~2011년)가 유일하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과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타이틀 방어 성공 가능성은 큰 편이다. 유해란은 올 시즌 FM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진입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각각 4위에 올라 있다. 상금 랭킹은 5위, 평균 타수는 6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치른 2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3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따낸 만큼 코스와 궁합도 좋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3위 리디아 고, 4위 인뤄닝이 이번 대회 불참하는 것도 유해란에게는 호재다.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 지노 티띠꾼 등이 꼽힌다. 나사는 2021년 티띠군은 202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해란 외 한국 선수로는 임진희, 양희영, 김세영, 지은희, 신지은, 이미향, 안나린, 이소미 등이 출전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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