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 지났다”…모건스탠리, GM·포드 ‘비중축소’ 주가↓

김상윤 2024. 9. 2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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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중국자동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점차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포드의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축소하고 목표주가는 16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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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재고·가격 하락·소비자 수요 약화 조짐에 직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모건스탠리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중국자동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가는 장중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25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점점 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높은 재고, 가격 하락, 소비자 수요 약화 조짐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쟁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자동차의 경쟁력은 점차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구매량보다 900만 대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국의 경쟁 압력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포드의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축소하고 목표주가는 16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다.

GM에 대해서도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하고 목표주가는 47달러에서 4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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