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가동… 지역사회 기여 대학으로 자리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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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는 실용적인 학문 추구를 핵심으로 하는 실학의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대학이념으로 개교 이후 줄곧 산학연 협력에 집중해왔다.
특히 최근 10여 년간 진행한 LINC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게 국가발전전략과 지역 특화산업을 분석해 대학의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산학연 협력의 중심인 특화분야 기업협업센터(ICC)를 구축(2023년 158명 교원, 261개 기업 참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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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국가발전전략과 지역 특화산업을 분석해 대학의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산학연 협력의 중심인 특화분야 기업협업센터(ICC)를 구축(2023년 158명 교원, 261개 기업 참여)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지원과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술이전(2023년 10위), 표준현장실습(2023년 5위) 등 산학협력 수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의 산학연 협력 역량은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선 지난 7월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초등학생 대상 코딩교육 프로그램(‘Do Your Micro:bit’)를 진행했다.
또 사회문제를 주제로 하는 미니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해 코딩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on)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문제 해결 방안을 개발하는 행사다.
지난 8월에는 중학생 대상 심리 기반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수원 인성 E:음(이음) VR(가상체험)을 활용한 소통과 공감 체험’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발달을 위해 △VR 기반 상황 노출과 마음챙김 △미디어 콘텐츠와 진로탐색 △나의 공감유형을 알고 공감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로스쿨 법률 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도 개최했다. 수원시와 4년째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5명을 훈련생으로 선발해 아주대 로스쿨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3개월간 교육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기업과 상생하는 지산학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 개발한 ‘정책사례연구(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행정학과에 신설해 6개의 정책을 개발했다. 이는 2023년 12월 수원시 ‘수원협치포럼’에서 발표됐다. 이 가운데 1, 2위로 선정된 ‘수원시 부주의 교통사고 통합적 예방책’과 ‘혁신과 안전의 균형을 통한 개인이동수단(PM) 활성화 방안’은 수원시가 2024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고, 2025년 정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1학기에는 산학연 연계를 위해 냉동 붕어빵과 호떡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3개 나라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다양한 전공 과목 학생들이 해외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거래제안서 작성, 영문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제작, sns 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무역실무 전체 과정을 수행하면서 거둔 성과다.
아주대는 경기도와 ‘경기도 세대융합형 기업컨설팅 사업’도 추진했다. 베이비부머 퇴직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한 뒤 세대융합 지원체계를 통해서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시도였다.
이를 위해 아주대 학생 91명은 여름방학 동안 25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네트워킹데이와 전문가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기업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 결과 지난 8월 31일 열린 평가 및 보고회에서 5개 팀이 우수 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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