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더 편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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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4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전화 부문 1위에 오르며 27년간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SKT는 고객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 서비스의 대규모 개편을 지난 8월 진행했다.
SKT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을 올해 1월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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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에이닷은 할 일·일정·기록 등 개인의 일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고객이 간편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일일이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알려주면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일정·약속 수행 시 고려해야 할 날씨·교통 등 다양한 상황과 고객의 취향·선호도를 고려해 맞춤형 제안을 하는 등 일상의 ‘AI 비서’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시중에서 이용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은 각각의 이용 목적이나 장점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중복해서 결제를 하거나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 에이닷 안에서 최신 LLM 7종의 답변을 한번에 출력하고 비교해가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 또한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청년 세대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0청년 요금제’를 지난해 출시했다.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50GB 더 많고 커피·영화·로밍 가격을 매월 50% 할인해 준다. SKT에 따르면 출시 1년간 5G 고객(19∼34세)의 0청년 요금제 선택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KT는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T’ 프로그램을 올해 1월 시작했다. 5년 이상 SKT와 함께한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만큼의 데이터(1GB 단위)를 제공하고 10년 이상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SKT는 1997년부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이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 회의’를 매월 열어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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