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미국 꺾는다”

최수현 기자 2024. 9.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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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한국 4인방 출사표
세계연합팀 소속으로 선전 다짐
24일 프레지던츠컵 전 연습 라운드를 지켜보는 김주형(왼쪽)과 임성재. /AFP 연합뉴스

김주형(22·세계 랭킹 24위)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에 2년 전 처음 출전한 그는 젊음과 패기,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자신의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을 앞둔 김주형은 절친한 사이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와 맞대결이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 “셰플러와 나는 서로 편안한 사이고 집에 있을 땐 같이 골프를 많이 치지만, 일주일 동안은 그를 정말 싫어하기로 했다”며 “올해 1대1로 맞붙어 내가 졌기 때문에 설욕전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주형은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패해 셰플러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김주형과 임성재(26·21위), 안병훈(33·34위), 김시우(29·49위)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33)이 나섰던 2022년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연합팀 12명 중 한국 선수가 가장 많다. 호주와 캐나다 선수가 각각 3명,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1명씩이다. 세계연합팀에선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32·7위)의 세계 랭킹이 가장 높고, 60위권 선수까지 포함됐다.

미국팀은 선수 12명이 모두 세계 랭킹 25위 안에 들어 있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 1무 1패, 최근 9연승으로 크게 앞선다. 김주형은 “나 자신이 아니라 팀을 위해 뛰는 유일한 일주일이 정말 즐겁다”며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2019·2022년에 이어 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캐나다 팬들이 세계연합팀에 많은 응원을 보내줄 거라고 기대한다”며 “멋있고 매너 좋은 잰더 쇼플리(31·미국·2위)와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프레지던츠컵은 3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포볼(한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반영)과 포섬(한 팀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마지막 날은 1대1 싱글 매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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