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제압…컵대회 전승으로 4강 진출

배재흥 기자 2024. 9. 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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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이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컵대회 A조 3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승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컵대회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대한항공은 2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5-22 20-25 25-23 17-25 15-13)로 물리쳤다.

앞서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을 연달아 꺾은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까지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각각 1, 3세트, 2, 4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도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5세트 11-11에서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한용이 침착하게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2점 차로 달아났다.

13-12에서 김민재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14-13에서 상대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에선 이준(17점)과 정한용(17점), 김민재(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에선 아시아쿼터 신펑이 양 팀 최다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보다 12개 많은 33개의 범실에 발목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2승1패, A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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