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이스라엘 융단폭격에 레바논 반격…전면적 일촉즉발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 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일촉즉발의 중동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지난 23일 헤즈볼라를 겨냥해 '북쪽의 화살'이라는 이름의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공습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경에서 가까운 레바논 남부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르트 남부 연안, 동부 베카 계곡으로까지 공습 지역을 넓히고 있어요. 이번 공습의 목적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이번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세로 인한 사망자가 56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상자도 2천명에 달하는데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라면서요? 민간인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죠?

<질문 2>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 직전에 레바논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이 레바논 주민들의 개인정보는 물론 일대 통신망까지 장악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이스라엘이 주민들을 향해 '떠나라'고 경고한 뒤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이 레바논 주민들의 공포심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질문 4> 연이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가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요. 이란에 이스라엘 폭격이라는 직접적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란이 중동 갈등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5> 네타냐후 총리가 내각 관계자들에게 레바논 군사작전의 취지를 설명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번 작전 목표는 "하마스와의 전쟁과 헤즈볼라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하마스 섬멸이라는 목표 아래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이스라엘이 오랜 동맹국인 미국의 권고도 외면한 채 확전일로를 걷는 상황인데요. 그 배경에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질문 7>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처음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모사드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건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질문 7-1> 레바논이 미사일을 쏜 모사드 본부는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본부'로 지목된 만큼 보복 차원의 공습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8>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건너온 미사일을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라고 부르던데요?

<질문 9>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는 이스라엘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보리도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죠.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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