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정한용 34점 합작' 대한항공, 3-2로 현대캐피탈 제압…3연승 조 1위로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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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과 정한용의 쌍포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2(25-22 20-25 25-23 17-25 15-13)로 승리했다.
24-22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노렸지만, 신펑의 서브가 빗나가며 25-23으로 대한항공이 3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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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준과 정한용의 쌍포에 힘입어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2(25-22 20-25 25-23 17-25 15-13)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8팀이 참가했고,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양 팀은 이미 2연승을 기록해 4강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기분 좋게 4강으로 향했다. 현대캐피탈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이준과 정한용이 각각 1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아시아 쿼터 신펑이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부터 대한항공이 상대의 범실을 틈타 우위를 점했다. 이어 12-10에서 요스바니의 강서브에 힘입어 연속 득점을 올렸다. 레오가 백어택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대한항공이 다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17-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24-22에서 요스바니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다.
이번엔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야금야금 리드를 잡아 나갔다. 9-10에서 현대캐피탈이 신펑과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을 포함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5점 차 경기가 이어졌고 정태준이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이 20-25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21-21에서 이준이 시간차와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 대한항공이 23-21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신펑의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김진영의 서브가 빗나가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24-22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노렸지만, 신펑의 서브가 빗나가며 25-23으로 대한항공이 3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압도했다. 11-14에서 김진영의 강서브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4연속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고, 17-25로 대한항공이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김민재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물꼬를 텄다. 전광인의 범실까지 나오며 대한항공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의 속공과 신펑의 블로킹으로 금세 균형을 맞췄다. 11-11까지 이어진 경기는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었다. 정한용이 퀵오픈까지 성공시키며 대한항공이 2점을 남겨뒀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득점을 올리며 반전의 실마리를 이어갔지만, 김민재가 속공으로 점수를 따내며 대한항공이 14-12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다시 레오가 득점을 더하며 14-13으로 1점 차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신펑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대한항공이 15-13으로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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