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버스터미널’ 폐업 위기…대대적 시설 개선 착수
[KBS 춘천] [앵커]
폐업 위기를 맞고 있는 평창버스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가 오늘(25일) 평창군청에서 열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버스터미널입니다.
2층 높이 건물인데, 1층 대합실만 쓰고 있습니다.
상가가 있던 2층은 아예 폐쇄됐습니다.
이용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민간사업자는 터미널 운영을 포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평창군이 20억 원을 들여 터미널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평창군은 이곳 터미널과 그에 딸린 땅을 사들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이 전체를 활용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활용 방안은 연구 용역을 주기로 했습니다.
현재로선 터미널 일대 재개발이 유력합니다.
터미널 건물 자체가 지은 지 50년이 다 되다 보니 너무 낡았기 때문입니다.
개발 방향은 터미널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 신축이나 증개축이 유력합니다.
[주현관/평창군 기획예산과장 : "기본적으로 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야 되겠지만, 그 이외 지역을 여러 가지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대안을 고민해 봐야 되는데, 이번 연구 용역이 거기에 대한 활용 대안을."]
주민들은 숙박 시설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전지훈련단 등 연간 5만 명에 달하는 외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데, 지금은 숙박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김종수/평창읍번영회장 : "앞으로 이 건물에 대해서는 철거를 하고 복합 건물로써 활용도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들도 쓸 수가 있고, 청소년도 쓸 수가 있고."]
평창터미널 개발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11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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