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 팬 앞에서 트로피 번쩍…김기태 전 감독의 특별한 시구
[앵커]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정상을 되찾은 KIA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진출시 100%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겠다며 통합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들이 특별 제작된 광주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이 그 순간을 담기 바쁩니다.
이범호 감독과 주장 나성범이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자 힘찬 박수가 쏟아집니다.
KIA 선수들은 손가락 하나를 펴 보이며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자축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시 모두 우승했던 확률 100%의 기록을 이번에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 "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광주에서 트로피를 높게 들 수 있는 그런 날을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KIA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자 양현종이 뜨겁게 포옹하며 반겼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특별한 시구에 당시 선수였던 이범호 감독도 가슴 뭉클한 표정이었습니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은 선수들이지만 여전한 집중력을 뽐냈습니다.
김도영은 스윙하다 미끄러질 정도로 40-40 대기록 달성을 향한 의지가 강해 보였습니다.
기어이 3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연 김도영은 홈을 밟아 자신이 보유한 한 시즌 득점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2017년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양현종은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송진우 이후 20년 만에 역대 2번째 통산 2,500이닝 돌파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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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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