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희망도 봤다"…한화 안치홍이 돌아본 이적 첫 시즌

서장원 기자 2024. 9.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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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 소회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 원에 한화와 계약한 안치홍에게도 이적 첫 시즌은 아쉬움으로 귀결됐다.

이에 대해 안치홍은 "내년 시즌을 빠르게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준비하는 게 처음이다. 일단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고 훈련하면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 팬들은 성적과 관계없이 늘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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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았지만 PS 탈락…"중요한 시기 부상 이탈 아쉬워"
"시즌 치르면서 힘 생겨…내년 더 강한 모습 보일 것"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8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 소회를 밝혔다. 가을 야구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더욱 완벽한 신구조화로 달라질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안치홍은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이달 4일 KIA 타이거즈전(3안타) 이후 오랜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한화는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 원에 한화와 계약한 안치홍에게도 이적 첫 시즌은 아쉬움으로 귀결됐다.

경기 후 만난 안치홍은 "(올 시즌)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많은데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빠져 팀에 도움이 못 돼 아쉬웠다"고 첫 시즌을 돌아봤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다. 베테랑 안치홍도 여러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는 "시즌을 치러오면서 팀이 점점 좋아지고 힘이 생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시즌 끝나고 바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하는데 준비 잘하면 내년에는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8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일찌감치 고강도 마무리 훈련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안치홍은 "내년 시즌을 빠르게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준비하는 게 처음이다. 일단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고 훈련하면서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 팬들은 성적과 관계없이 늘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올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안치홍은 "항상 많은 관중 속에서 경기하는 건 정말 큰 복인 것 같다"면서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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