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SSG “5강 경쟁 안 끝났어”
한 장 남은 ‘가을 야구’ 티켓을 노리는 SSG가 25일 프로야구 창원 원정에서 NC를 8대2로 이겼다.
오태곤이 2회 3점 홈런, 하재훈이 6회 3점 홈런을 쳤다. 6월 중순 2군으로 내려갔다가 10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 투수 박종훈은 5회 2사까지 1실점(2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마운드를 넘겨 받아 7회 1사까지 1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이 승리 투수가 됐다.
2연패에서 벗어난 6위 SSG(69승70패2무)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T(70승70패2무)에 승차 반경기로 접근했다. 4위 두산(72승68패2무)은 최소 5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낸 상태다. SSG가 5강에 들려면 일단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2024 포스트시즌은 10월2일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롯데는 광주에서 정규리그 1위 KIA에 5대2로 역전승 했다. 선발 투수 박진이 시즌 2번째 승리(6이닝 1실점 7탈삼진)를 따냈다. 2019년 데뷔 후 첫 선발승이었다. 7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됐지만, 올해 KIA와 벌인 16차례 대결에선 8승6패1무로 우위를 차지했다. 200안타에 도전하는 롯데 빅터 레이예스는 단타와 2루타를 치며 안타를 196개로 늘렸다. 그는 4경기에 더 나설 수 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5실점하며 패전 책임을 졌다. 하지만 그는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500이닝을 돌파(2503과3분의2이닝)했다. 이 부문 1위는 송진우(전 한화)가 보유한 3003이닝이다. 양현종은 2024시즌 171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사상 첫 ‘10년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40홈런-40도루에 홈런 2개가 모자란 KIA 김도영은 안타 2개(3루타·단타)를 쳤다.
한화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서 LG를 4대2로 제쳤다. 안치홍(4타수2안타 2타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8위 한화는 3위 LG와 8승8패로 균형을 이루며 시즌 맞대결 일정을 마쳤다.
2위 삼성은 안방 대구에서 최하위 키움을 6대3으로 따돌렸다. 김영웅이 홈런 두 방(4회 1점·8회 2점)으로 3타점을 해결했고, 김헌곤이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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