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수 2만 명대 회복…혼인 증가율 역대 최고
[앵커]
저출생 위기 속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월 출생아 수가 6개월 만에 2만 명대를 회복했고, 혼인 건수도 7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하루 6번의 결혼식이 열리는 이 예식장은 내년 9월에도 예식이 차 있는 날이 많습니다.
[조윤정/호텔 홍보 담당 매니저 : "코로나19 이전 수준은 모두 회복을 했고요. (내년) 비수기 여름과 겨울 시즌에 일부 시간대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부터 혼인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32.9% 늘었는데 7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혼인을 미뤄왔던 30대 초반이 최근 들어서 혼인으로 많이 이어진 부분인데, 지역에 따라서는 결혼장려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약간의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혼인 건수 증가는 출생아 수 증가와도 연결됩니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6개월 만에 2만 명 대를 회복했고 1년 전보다는 7.9% 증가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최대 증가율입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늘어났던 혼인 건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혼인 건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아이 부부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출생 건수가 계속 늘어날 개연성은 있습니다."]
다만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 7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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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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