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다섯 달 남았는데…대학도 수험생도 혼란
[KBS 대전] [앵커]
대입 수능 시험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정 갈등 속에, 늘어난 내년도 의대 신입생 입학도 이제 반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대학마다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도 돈도 넉넉지 않아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 5개 의과대학이 선발하는 내년도 신입생은 602명.
올해보다 81%, 대학 별로 인원이 최대 3배로 늘어나 당장 강의실부터 늘려야 합니다.
정부는 국립대 등의 시설과 기자재를 확충하는데 내년에만 1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이 국회를 통과할 진 미지수입니다.
혼란을 줄이고자 학교별로 강의실 개선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시간도 돈도 넉넉지 않습니다.
더욱이 2학기 들어서도 의대생 출석률이 3%에도 미치지 많아 집단 유급이 사실상 확실한 만큼, 신입생과 유급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상황에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시설 확보하는) 기간이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데 그 안에도 매우 힘들 것 같고, 지금은 추상적으로 생각만 하지만 실제 그 상황에 닥치면 어떤 또 혼란이 벌어질지…."]
교원 확보도 불투명합니다.
지역 대학들은 최소 10여 명에서 수십 명의 전임 혹은 임상교수 모집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동시에 모집에 나서다 보니 충원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뽑아야 되는데 사실 이쪽 지역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지만, 아직 한참 (채용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그게 쉽지 않다."]
혼란스럽긴 예비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의정 갈등을 풀고자 정부가 2026학년도 입시부턴 증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준기/대전종로학원 입시연구소장 : "2026학년도는 의대 증원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그다음에 우리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2027학년도 2028학년도에는 어떻게 될까. 이런 어떤 막연한 불안감이 계속…."]
학사 준비 부족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수험생들의 혼란까지 의대 증원을 놓고 꼬인 실타래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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