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위기를 기회로' 루페타 없어도 끄떡없었다, 부천의 이유 있는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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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 1995가 홈에서 성남 FC를 꺾고,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부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초반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부천은 공세를 펼친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그런 점에서 이날 성남전은 부천의 이유 있는 상승세를 그대로 증명해 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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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 FC 1995가 홈에서 성남 FC를 꺾고,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부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 FC에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초반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부천은 공세를 펼친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지호와 바사니가 투톱을 이뤘고, 김선호와 최병찬이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이정빈, 박현빈, 카즈가 호흡을 맞췄으며, 홍성욱, 이상혁, 서명관이 3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부천의 라인업에서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루페타다. 루페타는 이번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루페타가 출장정지 징계로 결장하면서 부천은 '악재'를 맞았다.
그럼에도 이영민 감독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 부상자가 10명 가까이 됐을 때도 다른 선수들이 대처를 잘해줬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남은 선수들이 루페타의 공백을 잘 메워줄 거라고 기대했다.
물론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어떤 선수가 루페타 대신 공격을 도맡을지를 두고 깊은 고민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 감독의 선택은 한지호였다. "(한)지호가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능력은 뛰어나지 않는가"라며 한지호의 공간 침투 능력을 활용해 성남 수비를 흔들겠다고 공표했다.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전반 6분 만에 한지호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것이다. 한지호는 역습 상황에서 공간을 찾아 빠르게 쇄도했고, 김선호가 넘겨준 공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일찌감치 균형을 깨는 데 일조했다.
비단 한지호만이 아니다. 부천은 이정빈, 김선호, 카즈 등 선수들이 누구랄 것 없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부천은 후반 6분 최병찬이 상대 선수의 퇴장을 이끌어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후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바사니가 아크 정면에서 깔끔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15분에는 이의형의 패스를 이정빈이 골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최근 아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째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루페타의 이탈에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이날 성남전은 부천의 이유 있는 상승세를 그대로 증명해 보인 경기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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