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좌절에도 “잔여 경기 의미 있게” 강조한 김경문 감독…한화, LG 상대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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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PS) 진출이 좌절된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선 웃었다.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5로 져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PS 진출이 좌절됐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LG전에 앞서 "시즌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5강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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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안치홍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LG를 4-2로 꺾었다. 한화는 65승2무74패를 기록했고, LG와 상대전적은 8승8패 동률로 마감했다.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5로 져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PS 진출이 좌절됐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LG전에 앞서 “시즌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5강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안 됐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잔여 경기에서도 얻는 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을 갖고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라도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잘 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14-5 승리로 3위를 확정한 LG는 한화전부터 PS 준비 모드로 돌입했다. 주전 대부분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반면 한화는 노시환과 안치홍을 각각 4번과 5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주전 일부를 기용하며 경기를 치렀다. 그 차이가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3루를 타고 넘어가는 2루타를 때리면서 곧장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안치홍이 선제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선 이진영의 2루수 땅볼 때 안치홍이 득점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LG가 2회말 1-2로 추격하자 한화는 3회초 추가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이번에도 안치홍의 역할이 컸다.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좌중간 적시타로 3-1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선발투수 조동욱이 3회말까지 4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자 4회말부터 이민우를 교체로 투입했다. 이민우는 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3-2,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민우는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6회부터 박상원(2이닝)~한승혁(1이닝)~주현상(1이닝)을 잇달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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