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위기의 제조업이 가야 할 방향은?...'울산포럼' 개최
지역 문제 해결하고자 '울산포럼' 3번째 개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대안 제시
[앵커]
국내 대기업 제안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제 해결 토론의 장인 '울산포럼'이 올해 세 번째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선 위기를 맞은 울산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1962년 공업지구로 선정된 뒤 제조업 등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산업도시로 성장한 울산.
60년 넘게 명성을 이어왔지만, 시설 노후와 인력 문제, 특히 수도권으로 쏠리는 4차 산업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울산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울산 제조업 비중은 실질 지역 내 총생산량(실질 GRDP)을 기준으로 2000년 67.5%에서 2022년 60.6%로 줄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울산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이윤철 /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울산의 제조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경쟁 심화, 그리고 친환경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성장이 지속적 해서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모델 구축이 필요합니다.]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에 공장을 둔 대기업과 울산상공회의소가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대기업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울산포럼'이 3년째를 맞은 겁니다.
올해 포럼에는 스마트 제조와 제조업의 미래, 또 문화와 환경을 합친 울산의 변화 방향이 논의됐습니다.
울산에 공장에 있는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등이 현장에서 적용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사례가 소개됐고,
지역 중소기업의 가야 할 미래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저희가 토의를 했다고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그 토의가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 시키고 그다음에 해결책까지 낼 수 있는 그런 포럼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대표 산업 도시였지만,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산업 구조 개선이 절실한 울산.
이번 '울산포럼'에서 발표된 사례가 지역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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