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한중 상호존중 중요…어려운 때도 소통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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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는 25일 한국과 중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존중의 자세와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25일 베이징 주중대사 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리셉션 인사말에서 "수교 32주년을 맞은 올해, 이웃이자 친구이고 파트너인 한중 간에는 무엇보다도 상호존중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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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정재호 주중대사는 25일 한국과 중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존중의 자세와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사는 25일 베이징 주중대사 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리셉션 인사말에서 "수교 32주년을 맞은 올해, 이웃이자 친구이고 파트너인 한중 간에는 무엇보다도 상호존중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이루기 위해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며 어려운 때에도 소통 채널을 닫지 않고 유지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작년 9월 한덕수 국무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을 거론하며 "한국과 중국은 고위급 교류의 모멘텀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중국 정부를 대표해 리셉션에 참석한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2년 동안 중한 관계는 약간의 곡절(曲折)을 겪었으나 양국의 우호·협력이라는 큰 방향은 변하지도 않았고 변해서도 안 된다"며 "중한 관계를 개선·발전시키려는 양국의 노력은 중단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쑨 부부장은 "중국은 계속해서 개방·포용의 자세로 한국과 함께 협력 공간을 확장하고, 교류·협력을 심화하면서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 양국 인민에 혜택 주기를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셉션에는 중국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과 무관(군인), 한국 교민 등 1천명가량이 참석했다고 주중대사관은 설명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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